여러분 반갑습니다. 정말 오랜만입니다.


이번에 프론트엔드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.
이전에는 jekyll로 깃헙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했었는데 아쉬운 게 조금 있었거든요.


(이전 블로그: attic.with-1f.work)




일단 블로그 글을 적는 게 생각보다 번거로운 작업이었습니다.
매번 글을 작성한 후 빌드하고 로컬 서버에 적용해서 이미지와 글이 잘 적용되는지 확인해 본 뒤 올리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했습니다.


물론 장점도 있었습니다. 빌드에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가벼웠고 이미 만들어져 있는 테마를 가져다가 제 입맛대로 개조하면 멋진 블로그를 빠르게 만들 수 있었죠.


처음에는 개발일지를 하나씩 쌓아 올리는 과정이 즐겁긴 했습니다. 그러나 이제는 그냥 귀찮기만 한 작업이 되어버렸네요. 그래서 좀 더 편하면서 가볍게 블로그 글을 쓸 수는 없을까 하고 고민했습니다.




저는 obsidian을 이용해서 공부한 것들을 메모하고 정리하고 있습니다.
프로그램이 엄청 가벼워서 사용했던 건데 쓰면 쓸수록 마음에 들더라고요. ui도 깔끔하고, 여러 테마와 플러그인을 가져다 쓸 수도 있고.. 이미지도 제목만 적으면 알아서 찾아오니 너무 좋습니다.


크흠 아무튼 이 obsidian을 이용해서 개발일지도 간편하게 작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리고 지금 블로그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들도 보완하고 싶었죠.


그래서 이 블로그가 만들어졌습니다.



간편하게 글을 작성하고, 이미지 관리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

(사실 public 폴더에 포스트에 쓰이는 mdx 파일과 이미지 파일들을 다 쑤셔 넣긴 했습니다만...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넣지도 않았고 어차피 다 공개될 내용인데 상관없지 않을까..! 라는 생각에 막 만들었습니다. 찡긋)





작성하는 와중에 그냥 이미지를 캡쳐해서 붙여 넣었습니다.
이전이었으면 사용했던 이미지 태그 다시 복붙하고 경로 확인하고 그랬을 텐데 이제는 안 그래도 됩니다. 신난다




한 달 조금 넘게 작업했던 것 같습니다. Next.js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구조가 간단해서 놀랐네요. React만 조금 알고 있었는데 자료가 많아서 빠르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. 메뉴얼도 잘 되어있고요.
추가로 Sass/Scsstailwindcss를 써서 좀 이쁘게 꾸몄습니다. 이것도 살면서 처음 써봤는데 편하네요. tailwindcss는 쓰다 보면 좀 코드가 지저분해지고 가독성이 떨어지긴 합니다만... scss에 옮겨서 정리하니 좀 깔끔해지네요. 순서를 정리해 주는 확장 프로그램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써봐야겠습니다.




홈 화면에서 볼 수 있었듯이 앞으로 이 블로그는 게임 개발뿐만이 아니라 잡다한 작업물을 올리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.


심심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나 공책에 그린 낙서나... 이것저것 온갖 잡동사니가 모일 것 같네요.




그보다 만들고 있는 게임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?!



죄송합니다. 전혀 못 만들었습니다.
(BIC 전시 이후에 복학하고 공부하면서 스프라이트만 조금 찍었습니다. 머쓱)


언젠가 취업하고.. 나서 남는 시간에 조금씩 개발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습니다. 대학도 이제 졸업해 버렸고.. 돈 좀 모아서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네요.




오랜만에 찾아와서 알리는 소식이 이런거라.. 좀 민망하네요;


그래도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.



모두 즐거운 밤 보내시길 바라면서.. 굿밤쓰..! ;)